지금 인플레이션을 물리치자
지금 인플레이션을 물리치자(영어: Whip Inflation Now, 약칭: WIN)는 1974년 미국 제럴드 포드 행정부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내건 구호이자 대중 캠페인이다.[1][2]
지금 인플레이션을 물리치자는 1970년대 미국의 고인플레이션 국면에서 제럴드 포드 대통령이 제시한 대표적 경제 구호였다.[1] 이 구호는 영어 머리글자를 따서 WIN으로 불렸으며, 절약과 생산성 향상, 에너지 절약, 낭비 축소 등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물가상승을 억제하자는 성격을 띠었다.[2][3]
1970년대 미국 경제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가 겹치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.[2] 연방준비제도사 자료에 따르면 이 시기의 대인플레이션은 196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이어진 이른바 대인플레이션의 일부였으며, 1973~1974년 오일 쇼크는 물가상승 압력을 더욱 키웠다.[2]
포드 대통령은 1974년 10월 8일 의회 합동회의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국가적 과제로 규정하고 WIN 구호를 전면에 내세웠다.[1] 이후 백악관과 지지자들은 배지, 표어, 홍보물 등을 활용해 대중 캠페인 형식으로 이를 확산시켰다.[3][4]
WIN 캠페인은 강제적 가격통제보다는 국민의 자발적 협조와 절약을 강조했다.[1][2]
- 에너지 절약
- 불필요한 소비와 낭비 축소
- 생산성 향상
- 저축 장려
- 가정과 지역사회의 자발적 참여 확대
포드 행정부 관련 자료에는 WIN 정원 조성, 절약 실천, 생산성 향상과 같은 생활 속 실천 항목이 캠페인 요소로 제시되었다.[5]
WIN 캠페인은 미국 정치사에서 널리 알려진 구호가 되었으나, 경제정책으로서는 대체로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.[2] 연방준비제도사 자료는 이 프로그램이 절약을 장려하는 자발적 조치들로 이루어졌으나 실패했다고 정리하고 있다.[2]
이 캠페인은 인플레이션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상징적 구호와 시민운동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웠음을 보여 주는 사례로 자주 언급된다.[2] 동시에 1970년대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중대한 정치·사회적 문제였는지를 보여 주는 상징으로도 남아 있다.[1][2]
WIN은 단순한 정책명칭을 넘어 1970년대 미국의 인플레이션 대응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자리잡았다.[4][3] 당시 제작된 배지와 표지판, 의류 등은 현재도 제럴드 포드 대통령도서관·박물관 자료와 국가기록원 관련 기념품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.[4][3]
오늘날 이 표현은 경제사나 미국 정치사 맥락에서 1970년대 대인플레이션과 포드 행정부의 대응을 설명할 때 자주 인용된다.[2]
- Miller Center, "October 8, 1974: 'Whip Inflation Now' Speech"
- Federal Reserve History, "The Great Inflation"
- Gerald R. Ford Presidential Library, "WIN Campaign"
- U.S. National Archives Store, "Button, WIN replica 1.75""
- Gerald R. Ford Presidential Museum, "WIN [Whip Inflation Now Button"]
- ↑ 1.0 1.1 1.2 1.3 1.4 Miller Center, "October 8, 1974: 'Whip Inflation Now' Speech"
- ↑ 2.00 2.01 2.02 2.03 2.04 2.05 2.06 2.07 2.08 2.09 Federal Reserve History, "The Great Inflation"
- ↑ 3.0 3.1 3.2 3.3 U.S. National Archives Store, "Button, WIN replica 1.75""
- ↑ 4.0 4.1 4.2 Gerald R. Ford Presidential Museum, "WIN [Whip Inflation Now Button"]
- ↑ Gerald R. Ford Presidential Library, "WIN Campaign"
